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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주제 (feat. 갑상선 암 실제) ♧

20대 갑상선암 선고 (첫 의심, 수술, 입원 준비물)

by 그 나라를 향하여 2025. 4. 16.

 

안녕하세요, 뚜뚜네입니다 :)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대에 갑상선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갑상선암 첫 의심

암 의심 관련 사진
목의 종양 의심 그림 ( Chat GPT, 왼쪽 목으로 오인하여 그린 그림 )

 

어느 날, 제 목 오른쪽 위의 혹이 만져졌습니다.

피곤할 때, 임파선 붓는 거 아시나요?

 

저는 처음에 임파선이 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는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큰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2.5cm 가량의 물혹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 물혹으로 끝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세침 검사 관련 사진

 

그런데, 완전히 물은 아니었습니다.

물혹 끝에 고형성분이 보였습니다.

그 부분을 세침 검사로 떼어내어 검사했습니다.

 

 

양성 종양, 첫 수술

수술 사진
목 수술 관련 그림 ( 목 오른쪽 위 종양이라 정확히 이런 수술은 아니었습니다. )

 

다행히 검사 결과는 양성, 암이 아니었습니다.

수술 일정을 잡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을 진행했을 때, 통증은 크게 없었습니다.

수술은 1시간 안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 1시간 수술로 소변줄도 차지 않았습니다. ) 

 

수술 전날 입원하였고,

수술 후 음식 제한도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전신마취 후 6시간 동안은 물도 금식!

물을 삼키다가 덜 깨어난 신경으로 인해

사래가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술 후 사진
실제 수술 부위와 피 주머니

 

혹을 제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잘 아물고,

더 이상 물이나 피가 나오지 않으면

퇴원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물과 피가 나오도록 주머니를 차고 있었습니다.

 

수술 후, 통증도 크게 없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일주일 내에 퇴원을 하게 됩니다.

 

 

입원 준비물 & 꿀팁

이제는 입원하는 분들을 위한 준비물과 꿀팁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입원 준비물 사진

 

집게 선풍기

저는 겨울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왜 선풍기가 필요할까요?

 

병원에는 아무래도 대부분 나이가 있는

분들이 입원해 계십니다.

 

그분들을 위해 온도가 맞춰져 있다 보니,

더워하는 분들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꼭 선풍기를 챙겨가되, 특히

집게형 선풍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집게가 있어야 병실 침대에

고정하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입원 준비물 사진

 

휴대용 가습기

병원은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언제든지 습도가 떨어집니다.

게다가, 수술 후에는 물도 마시지 못합니다.

가습기는 필수템입니다!

 

 

입원 준비물 사진

 

빨대형 텀블러

수술을 한 후에는 고개를 젖히는 게 어렵습니다.

수술 후 & 편의성을 위해

빨대형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

 

 

입원 준비물 사진

 

수면 안대

병원에서 항상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낙상주의'입니다.

나이가 있는 분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침상에서 떨어지면 큰 일입니다.

 

항상 병원에서는 안전우선입니다.

밤에도 밝은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에도 간호사가 들어와서 건강을 체크합니다.

편하게 푹 주무시려면 수면 안대는 필수입니다!

 

 

입원 준비물 사진

 

멀티탭

병원에서 침대 옆 바로 콘센트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웬만하면 침대 위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충전기를 놓고 편하게 사용하려면

적어도 2m 정도의 멀티탭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걱정되고 어려우시겠지만, 모두 힘내어서 잘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면 댓글 주세요 :)

** 갑상선암 수술 후기는 다음번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