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뚜네입니다 :)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대에 갑상선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갑상선암 첫 의심

어느 날, 제 목 오른쪽 위의 혹이 만져졌습니다.
피곤할 때, 임파선 붓는 거 아시나요?
저는 처음에 임파선이 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는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큰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2.5cm 가량의 물혹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 물혹으로 끝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물은 아니었습니다.
물혹 끝에 고형성분이 보였습니다.
그 부분을 세침 검사로 떼어내어 검사했습니다.
양성 종양, 첫 수술

다행히 검사 결과는 양성, 암이 아니었습니다.
수술 일정을 잡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을 진행했을 때, 통증은 크게 없었습니다.
수술은 1시간 안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 1시간 수술로 소변줄도 차지 않았습니다. )
수술 전날 입원하였고,
수술 후 음식 제한도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전신마취 후 6시간 동안은 물도 금식!
물을 삼키다가 덜 깨어난 신경으로 인해
사래가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을 제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잘 아물고,
더 이상 물이나 피가 나오지 않으면
퇴원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물과 피가 나오도록 주머니를 차고 있었습니다.
수술 후, 통증도 크게 없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일주일 내에 퇴원을 하게 됩니다.
입원 준비물 & 꿀팁
이제는 입원하는 분들을 위한 준비물과 꿀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집게 선풍기
저는 겨울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왜 선풍기가 필요할까요?
병원에는 아무래도 대부분 나이가 있는
분들이 입원해 계십니다.
그분들을 위해 온도가 맞춰져 있다 보니,
더워하는 분들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꼭 선풍기를 챙겨가되, 특히
집게형 선풍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집게가 있어야 병실 침대에
고정하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휴대용 가습기
병원은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언제든지 습도가 떨어집니다.
게다가, 수술 후에는 물도 마시지 못합니다.
가습기는 필수템입니다!

빨대형 텀블러
수술을 한 후에는 고개를 젖히는 게 어렵습니다.
수술 후 & 편의성을 위해
빨대형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

수면 안대
병원에서 항상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낙상주의'입니다.
나이가 있는 분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침상에서 떨어지면 큰 일입니다.
항상 병원에서는 안전우선입니다.
밤에도 밝은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에도 간호사가 들어와서 건강을 체크합니다.
편하게 푹 주무시려면 수면 안대는 필수입니다!

멀티탭
병원에서 침대 옆 바로 콘센트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웬만하면 침대 위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충전기를 놓고 편하게 사용하려면
적어도 2m 정도의 멀티탭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걱정되고 어려우시겠지만, 모두 힘내어서 잘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면 댓글 주세요 :)
** 갑상선암 수술 후기는 다음번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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